Insight curation

하쿠호도제일 디지털컨텐츠팀 인터뷰

Insight curation 17호는 작년에 신설된 디지털컨텐츠팀에서 근무중인 AE 두분의 촬영현장 속 모습과,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하쿠호도제일 디지털컨텐츠팀 강보원 차장 / AE

하쿠호도제일 디지털컨텐츠팀 김경보 대리 / AE

1. 촬영하고 있는 현장은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강보원)

저희팀 클라이언트 사 중에 전자담배 업종의 클라이언트 사가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캠페인 컨셉의 기조는 아웃도어 활동 중 전자담배 기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자이고 타겟은 어디에서든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설정했습니다. 하여 이번 촬영은 해당 컨셉과 타겟을 명확히 녹인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제작한 제품을 촬영 중인 현장입니다. 특별히 클라이언트 사의 요청으로 제작된 케이스이고 디자인 자체도 유니크하여 전자담배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보)

덧붙이자면요,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해당 사 홈페이지는 물론 다양한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며, 본 프로젝트의 주안점은 저희가 담당하는 전자담배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브랜드가 비쥬얼적으로 합이 잘 맞게 연출하는 것과 그 속에서도 전자담배라는 제품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네요!

2. 하쿠호도제일 디지털 컨텐츠팀 내의 AE는 어떤 업무로 이루어져 있나요?

(강보원, 김경보)

저희 디지털 컨텐츠팀의 업무를 언급하기 전에 저희 팀원 구성을 먼저 말씀드려야 될 듯합니다. 우선 저희 팀장님인 김CD님, 저와 김대리님은 AE, 그리고 디지털 아트를 담당하는 문대리님까지 총 4명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존의 종합광고대행사와는 다르게 기획/제작이 하나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고 그렇다 보니 디지털광고 및 디지털 컨텐츠 기획/제작의 모든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면 및 영상 촬영 시 비주얼 디렉팅 업무, 클라이언트 사 또는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 컨텐츠 카피라이팅, 하쿠호도제일 내부의 타 전략팀과의 협력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캠페인 운영 방향, 디지털 컨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제작물들의 퀄리티를 보다 더 높이고 성공적인 캠페인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영역에 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기획부터 제작, 실행까지 다 관여하는 만능팀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웃음)
사실 이런 흐름이 업계의 추세이기 때문에 저희 회사 타 전략팀 AE 담당자분들도 과거에 비해 많은 영역에 관여하고 있고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촬영 현장에서의 재미있는 요소들과 애로사항은 어떤게 있는지요? 특히, 보람찬 순간은 언제 어떤 것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강보원)

촬영을 진행하기 전에 많은 사전 논의 및 고려를 하곤 하지만 날씨, 촬영 현장 환경 등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그 상황에 맞게 빠르게 의견을 조율하여, 촬영에 지장이 없게 이끌어가고 이런 변수에서도 최대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 및 역할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예상밖의 촬영물이 나오게 되면 클라이언트 사에서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작은 부분이라도 크리에이티브함을 끝까지 발휘해야 하는구나’ 라고 자주 느끼곤 해요. 이런 태도를 유지하며 업무를 하다보니 클라이언트 사에서도 종종 신뢰를 가지고 저희에게 만족감을 표현하게 되는데. AE로선 이 순간에 더할 나위 없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김경보)

촬영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슈들이 생길 수 있는 공간이라 항상 긴장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곤 하지만, 기획한 내용이 촬영을 통해 결과물로 나오는 모습을 봤을 때에는 항상 보람찬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4. 광고와 마케팅에 대한 경력들을 풍부하게 가지고 계신데, 취준생일 때 막연히 생각하신 직무와 실제 일을 하시는 현장에서의 차이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강보원)

아마 많은 AE, 그리고 기획일을 하는 분들이 동일하게 생각하실거 같아요. 취준생일 때 많은 컨텐츠를 접하면서 ‘아 나도 이정도는 할 수 있는데, 이건 이렇게 표현하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제작물에 훈수를 두곤 했었죠.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 어떠한 방향성과 목적성을 가지고 이 컨텐츠를 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채.. (웃음)
저도 8년차 마케터로서 아직도 캠페인 및 컨텐츠 기획 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 0년차 마케터인 취준생 강보원을 생각하면 답이 없었더라고요. 제작물이란 것은 단순히 어떠한 표현 방식이 담긴 것이 아니라 기획과 컨텐츠 방향성 등 모든 것의 총체적인 결과로 이루어진 완성작이라는 점을 실무를 하면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5. 하쿠호도제일 만의 장점과 자랑하고 싶은 회사 복지

(김경보)

저희 회사만의 자랑하고 싶은 복지는 아무래도 복지포인트 제도가 아닐까 합니다. (웃음)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만큼이나 제2의 용돈처럼 기분 좋은 복지포인트를 제일 자랑하고 싶네요.

6. AE로 일하시면서 업무에 참고하는 컨텐츠나 플랫폼, 구독 서비스 등을 소개해 주세요.

(강보원)

사실 검색만 해도 나오는 플랫폼 등은 저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마케터분의 SNS 채널과 브런치를 통해, 또한 트렌디한 감성으로 영감을 주는 쇼핑몰 등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SNS 계정은 배달의 민족 마케터 출신인 이승희 마케터님(@2tnnd)의 SNS 계정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승희님만의 관점을 잘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비주얼디렉팅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보니 29CM의 PT도 추천드려요.( https://shop.29cm.co.kr/pt/history) 브랜드 캠페인 또는 신제품 홍보 시 29CM만의 감성으로 디지털 PT를 컨텐츠화하여 제공하는데, 저는 큰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7. 예비 디지털 AE를 꿈꾸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들려주세요.

(김경보)

우선 디지털 AE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경험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경험이 많은 만큼 마케팅적으로 풀 수 있는 요소들이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디지털컨텐츠팀 같은 경우에는 제작물까지 관여하고 진행하는 팀이라 비주얼 쪽으로도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 여러 전시나 공연을 많이 접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